'Don't You Worry Baby:I'm Only Swimming' 발표
  • ▲ 검정치마의 조휴일.ⓒ소니뮤직
    ▲ 검정치마의 조휴일.ⓒ소니뮤직

    싱어송라이터 조휴일(28)의 원맨 밴드 검정치마가 13일 2집 '돈트 유 워리 베이비:아임 온리 스위밍(Don't You Worry Baby:I'm Only Swimming)'을 발표했다.

    2008년 데뷔 음반 '201'을 발표해 '서구적인 한국 인디 팝'을 개척했다는 호평을 받은 그는 2집도 다채로운 색깔의 '웰메이드 팝'으로 채웠다.

    타이틀곡 '러브 샤인(Love Shine)'은 무심한 듯 내뱉는 보컬과 섬세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미국으로 떠났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한국 사회를 향한 신랄한 풍자를 경쾌한 리듬에 담은 '외아들', 클래식한 어쿠스틱 발라드인 '인터내셔널 러브 송(International Love Song)'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수록됐다.

    검정치마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3인조 아마추어 펑크 록밴드로 출발했으나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해 2006년부터 조휴일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홀로 밴드를 꾸렸다.

    노브레인의 음반을 듣고 홍대 인디 음악계를 동경한 조휴일은 2007년 무작정 한국에 들어와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의 '숨은 고수'에 지원했으나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한 그는 자작곡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고 이 음악을 접한 국내 인디 레이블의 제의로 데뷔 음반 '201'을 발표했다.

    '201'은 복고적인 듯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 신선한 발상의 솔직한 노랫말로 주목받으며 2만여 장이 팔려나갔고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