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에서 청년으로…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 ▲ 유승호와 초록이의 성장과정 비교.ⓒ명필름
    ▲ 유승호와 초록이의 성장과정 비교.ⓒ명필름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의 폭풍성장이 화제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유승호는 주인공인 반항아 청둥오리 초록이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극중 초록은 갓 태어난 아기 청둥오리 시절부터 반항심이 커지는 사춘기를 지나 훌륭한 파수꾼으로 성장하는 우여곡절의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초록의 성장과정은 <집으로>에서 할머니에게 대들던 꼬마 배우에서 누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 남동생을 지나, 현재는 남성미 물씬 풍기는 남자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실제 유승호의 성장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속 이종의 엄마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날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는 ‘초록’처럼 유승호 또한 ‘아역 배우’라는 꼬리표 때문에 ‘배우 성장통’을 앓으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왔다.

    실제 목소리 녹음 당시에도 유승호는 “연기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점점 힘든 점도 생겨났다. 시련을 겪어가며 성장하는 ‘초록’은 실제 나와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더욱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초록’ 캐릭터 개발 과정 중 유승호의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초록의 짙은 눈썹과 반항기 어린 눈망울이 유승호의 외모와 자연스럽게 오버랩 되는 가운데 그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배우와 캐릭터의 완벽한 싱크로율은 영화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스타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이 목소리 연기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본격적인 방학시즌인 오는 2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