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임혁필(38)이 지난 4일 오전 11시50분께 해병대 2사단의 강화도 해안 소초에서 총기 난사사고로 숨진 故 이승렬(20) 상병의 사촌 형인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 임혁필은 고(故) 이승렬 상병의 고종사촌으로 해병대 선배이기도 한 걸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께 임혁필은 부인에게서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라디오 방송 출연 일정을 전면 취소한 뒤 시신이 안치된 국군 수도병원을 찾았다. 여기서 임혁필은 자신을 믿고 고 이승렬 상병이 해병대에 지원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빈소를 떠나지 못했다.

    임혁필은 “나 하나 보고 해병대 들어갔는데, 이렇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지난번 가족과 함께 면회를 가려했으나, 스케줄 때문에 면회를 가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자책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인터넷상에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다” “힘내세요” 등 다양한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