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이 국가안전보위부 등이 참가한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에는 군 제10215부대(국가안전보위부 대외 명칭) 외에도 제963부대, 조선인민내무군의 군인가족들이 참가했다.

    김정일은 김정은 외에도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기남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리명수 인민보안부장과 당 중앙군사위원인 김경옥·김원홍·김영철·윤정린, 현철해 국방위 국장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무대에는 노래 '잊지 못할 우리 수령님', 선동시극 '우리는 대결 속에 살고 있다', 합창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등이 올랐다.

    통신은 "김정일이 제10215군부대와 제963군부대 군인가족예술소조원들의 공연은 당(의) 정책적 요구들을 민감하게 반영함으로써 현시기 제기되는 사회정치적 문제들에 훌륭한 대답을 줬다고 하면서 이번 경연에서 특별히 제정한 특등상을 수여할 것을 제의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공개활동과 관련,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3일 강원도 고산군의 고산과수농장 현지지도 이후 지금까지 이번 공연 관람을 포함해 3차례의 공연 관람 소식만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