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LG 대 넥센' 경기 관전
  • ▲ 세계적인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가 자선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차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세계적인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가 자선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차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선 사진전 '순례의 길' 전시 홍보차 내한한 세계적인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가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는다.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경 부인 캐리 로웰, 아들 호머 기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리차드 기어는 21일 오전 11시 조계사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한 뒤 오후엔 아들의 손을 잡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대 넥센의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평소 야구광으로 알려진 리차드 기어는 언론 노출이 불가피함에도 불구, 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야구장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에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팬 사인회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23일에는 한국 불교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경주 불국사로 내려가 템플 스테이에 참여할 계획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이자 인권운동가로 유명한 리차드 기어는 인도와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 64점과 애니 레이보비츠, 제리 율스만 등 유명 사진가 24명이 기증한 작품으로 구성된 사진전 '순례의 길'을 전시하고 있다.

    자선활동 일환으로 기획된 리차드 기어의 사진전은 7월 2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V-갤러리에서 열린다.

    리차드 기어는 국내 일정을 마무리 한 뒤 오는 25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