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사망아프간 <현지방송>, 보안 관리도 확인
  • 지난 1일 미군 특수부대에 빈 라덴이 사살된 데 이어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도 파키스탄에서 숨졌다고 아프간 현지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아프간 민영방송인 <톨로 TV>는 23일 긴급 속보를 통해 “물라 오마르가 (파키스탄 중서부) 퀘타에서 와지리스탄 북부로 가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톨로TV>는 물라 오마르가 어떻게 죽었는지, 사살 당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아프간 현지 보안 관리도 “물라 오마르가 죽은 것은 맞다”고 확인은 했으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는 빈 라덴과 15년 넘게 협조관계를 맺어왔다. 미국의 아프간 침공 이후 알 카에다와 함께 도피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