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 상담 분석
  • 국어 사용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띄어쓰기와 맞춤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국민에게 직접 국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나다전화' 확대 개편 1년에 즈음해 그동안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질문이 가장 많았던 부분이 띄어쓰기(33.6%)와 맞춤법 (31.3%)으로 두 항목이 전체의 64.9%로 나타났다고 11일 말했다.

    국어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래 올해 3월까지 월평균 3천283건, 총 3만9천40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개별 내용으로 본 상담 순위는 ▲-에요/-예요 ▲하다/∨하다 ▲되/돼 ▲-데/∨데 ▲로서/로써 등이었다.(-는 붙여쓰기, V는 띄어쓰기)
    띄어쓰기와 맞춤법 외에 표준어와 외래어와 관한 내용이 각각 9.7%와 1.1%로 뒤를 이었다.

    국어원은 1991년 시작한 '가나다전화'를 지난해 확대 개편해 상담원을 늘리고 전화 교환기도 증설한 결과 월평균 2천여 건이던 상담 건수가 월 3천여 건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