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극장주 정상진 씨와 공동 위촉“영화제 의미 많은 이들과 공유하겠다”
  • 영화배우 유지태(35) 씨와 씨너스극장 정상진(42) 대표가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 2011)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경기도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측이 최근 집행위원회를 열고 부집행위원장 선임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이번 조직개편에서 DMZ다큐영화제 측은 3회째를 맞아 아시아 대표 다큐멘터리영화제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만한 실무형 부집행위원장 체제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이에 DMZ다큐영화제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유지태, 정상진 씨를 공동 부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부집행위원장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체계적인 업무분담으로 영화제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며 “어느 영화제보다 젊고 패기 넘치는 부집행위원장들이 힘을 보태는 만큼 DMZ다큐영화제가 한국 영화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지태 부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열린 제2회 영화제의 트레일러를 연출하는 등 DMZ다큐영화제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나아가 올 영화제에서는 배우․각본․감독 등 영화에 대한 다재다능한 재능을 발휘해 기획행사와 대외 홍보, 마케팅 부문을 맡는다.

    유 부집행위원장은 “DMZ다큐영화제의 의미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며 “올해는 직책까지 맡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과 이런 의미를 공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진 부집행위원장은 “DMZ다큐영화제와 강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부집행위원장이란 직책이 부담도 되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집행위원장 선임으로 올해 DMZ다큐영화제에는 젊고 역동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MZ영화제 관계자는 “세계 다큐멘터리 경향을 이끄는 앞선 감각의 프로그램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발굴 및 지원,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영화제로 비상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DMZ다큐영화제는 씨너스 이채와 파주출판도시 등 파주시 일원에서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