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몰타 발레타항 입항 예정교민 내려준 후 곧바로 트리폴리로 출동
  • 최영함의 교민 구출작전이 몰타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3일 국방부가 밝혔다.

    최영함은 지난 3일 리비아 트리폴리항에서 32명의 교민을 싣고 현지시각 오후 4시(우리시각 오후 11시)에 출항, 현재 몰타 남방 70마일 해상을 항해 중이라고 한다. 최영함이 구출한 우리 교민 중에는 여성은 3명, 초등학생 3명, 중학생 1명도 포함돼 있다.

  • 국방부는 “몰타와 리비아 사이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별다른 정비 없이 교민들을 몰타에 내려준 뒤 곧바로 리비아 트리폴리항으로 출동해 남은 교민들을 데려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의 교전이 격렬해지고 있다. 교민들은 우리 기업들과 외통부 등이 마련한 상선과 전세기 등을 통해 인근 국가로 탈출하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항과 몰타 발레타항 사이의 거리는 500km가 채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