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한나라당 의원들 “도정에 보탬되게 해달라”
  •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 충남도의원들은 20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대해온 안희정 충남지사에 입장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이날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18명(선진당 14명ㆍ한나라당 4명)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소송단이 ‘4대강 사업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면서 “안 지사는 이제 중앙정부와 실속 없는 소모전을 중지하고 4대강 사업이 도정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안 지사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주민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피해주민들에게 배상금이 서둘러 지급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직접 나서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도청이전 신도시)가 계획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제역과 AI가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항구적인 방역대책에 필요한 로드맵을 작성, 운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