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국민연합 ‘우리아이들 누가 망치고 있나’ 토론회노재봉 전 총리 “평화, 공존만 남고 통일이란 말 사라져”
  • “평화, 공존만 남고 통일이란 말이 사라졌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국민연합의 ‘우리아이들 누가 망치고 있나’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노 전 총리는 “평화와 공존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사람들이 모른다”면서 “이는 사회주의자인 레닌이 처음 썼던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아닌게 좋지 않으냐’는 태도로 언론도 이 같은 말을 사용해선 안된다”면서 “지금 상황을 전쟁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현재 교육은 자유민주주의와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교육이 정권 성격을 논하며 움직여서는 안된다”며 중심을 잡아줄 것을 요구 했다. 

  • ▲ 18일 미래한국국민연합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기조연설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18일 미래한국국민연합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기조연설 하고 있다. ⓒ 뉴데일리

    또한 이날 축사를 맡은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교사 1명당 200~300명의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 내용이 바른 내용이라면 아이들이 우리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도 “전교조 교사들은 자유민주주의, 산업화, 현대사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를 달리 평가한다. 대한민국 체제 대신 북한을 옹호하는 집단이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이제 어머니들이, 학생들이 외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좌파세력은 우리 사회의 권위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사고를 자양분으로 자라난다. 이제 우리사회를 스스로 선진화 시키는 투쟁을 통해 건전한 우파활동을 이어가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교조 이적단체 기소촉구 및 좌익교육감 국민소환제를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한국국민연합 측은 “좌익교육감의 전면체별금지로 교사가 무력화되고 학교 혼란이 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식교육을 외면하고 의식화교육으로 아이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는 전교조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