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확인 요구하자 "뭐 이런게 다있어?"라며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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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넷 상에서 '편의점 폭행녀'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CCTV 영상 캡처
    ▲ 인터넷 상에서 '편의점 폭행녀'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CCTV 영상 캡처

    '지하철 폭행남'에 이어 ‘편의점 폭행녀’라는 제하의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며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모 대학가의 편의점에서 밤 10시께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 5명이 여종업원 A씨(24)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1991년생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담배를 주문했으나 종업원 A씨가 얼굴이 다르다며 거부하자 실랑이를 벌였다.

    담배 판매를 거부당한 여학생은 대학교 학생증을 보이며 “이래도 내가 10대냐, 뭐 이런게 다 있냐”고 폭언을 한 뒤 여종업원의 머리채를 잡아채며 약 1분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마지막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들을 잡을 수 없었다.

    피해 여종업원은 “당시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그때 충격은 말 할 수 없을 정도지만 가해자가 직접 사과 전화를 해오는 등 많이 뉘우치고 있는 것 같아 원만히 마무리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상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는 만19세 이상으로 1992년 생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