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0년 전 보안대 건물 파괴
  • ▲ 북한 군의 포격을 받아 천장 가운데가 뻥 뚫린 '연평마트'의 모습.  ⓒ 송영길 트위터
    ▲ 북한 군의 포격을 받아 천장 가운데가 뻥 뚫린 '연평마트'의 모습. ⓒ 송영길 트위터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지난 23일 오후 북한 군이 저지른 '연평도 포격'에 대해 "무차별적 공격이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10년 전 입수한 정보에 근거, 북한 군이 정밀 포격한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군으로부터 처참하게 폭격 당한 연평도 내 마을 사진을 올린 뒤 "주민들 진술에 의하면 10여년전 구 보안대 건물이었다가 지금 연평마트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 지금도 보안대 건물로 인식돼 (북한 군이)정밀 조준 포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송 시장이 게재한 사진을 살펴보면 연평마트의 천장이 포격으로 뻥 뚫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북한 군의 정밀 타격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송 시장은 "탄약고를 목표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북포탄이 탄약고 근처에 위치한 연평보건소에 떨어져 파괴된 보건소 모습. 다행히 인명피해 없었음"이란 글과 함께 피격 당한 보건소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실시간으로 연평도 상황을 생중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북한 군의 포격으로 우리 군은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 등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우리 군으로부터 80발의 대응사격을 받은 북한 군은 현재까지 자세한 피해 상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 ▲ 북한 군으로부터 피격 당한 '연평마트'의 모습.  ⓒ 송영길 트위터
    ▲ 북한 군으로부터 피격 당한 '연평마트'의 모습. ⓒ 송영길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