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병장이 남긴 마지막 일기에…네티즌 추모 물결
  • ▲ 연평도 전사자 서정우 병장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서정우 병장 미니홈피
    ▲ 연평도 전사자 서정우 병장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서정우 병장 미니홈피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해병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는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에 대한 추모글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서 병장의 미니홈피엔 "배야 꼭 떠라 휴가좀 떠나자"라는 문구가 젹혀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2일 다이어리에는 "내일 날씨 안 좋다던데 배가 꼭 뜨길 기도한다"는 글이 올라와있다.

    이는 제대를 앞둔 서 병장이 23일 말년 휴가를 앞뒀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해 정상근무를 한것으로 짐작된다.  서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지난 7일에도 "집에 가기가 쉬운게 아니구나"라고 쓰여져 있어 날씨와 G20 비상근무 때문에 휴가가 계속 미루어진것으로 보인다. 서 병장은 13박14일 '말년 휴가'를 앞두고 있었다.

    서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7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문해 2000여건의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서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네티즌들이 폭주하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