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보다 북한 못보는 대선 예비주자 있나?
    대선 예비주자, 김정일과 친밀 관계 밝혀 국민들에게 분명히 알려줘야!

    북한 주민을 65년씩이나 탄압 독재한 무서운 독재자가 그 얼마나 가겠는가.
    “바통터치 싫습니다. 북(北) 망하는데요?”라는 김정남의 판단보다 북한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친북 행태를 보이는 대선 예비 주자들도 있으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지금까지 일본 아사히 신문이나 요미우리 신문을 통해 김정남의 언행(言行)을 알아왔던 차에, 이번에는 이기택 평통부의장의 김정남에 대한 리얼한 표현을 접하고 보니, 확실히 김정남은 우리나라 일부 대선 예비 주자보다는 북한에 대해서 앞선 세상을 보고 있는것 같다. 북한의 미래에 관한 한 친북 성향의 대한민국 일부 대선 예비주자보다 김정남이가 훨씬 한 수 높다는 뜻이다.
    김정남 발언과 관련해 보건대, 김정남은 대한민국 안에 숨어서 대한민국을 좀 먹으며 파괴하고 있는 종북 주의자들이나 일부 친김정일 대선 예비주자들보다는 훨씬 더 합리성이나 미래 예측성이 뛰어난 사람임에는 틀림없을것 같다.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시사한 김정남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정치적 파급효과가 상상을 초월 할 정도의 큰 결과를 몰고 올 수도 있다. 대선에도 100% 영향을 미칠수 있다.
    소위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권력 승계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 않을것임을 예측 할 수 있고 이에 더해 전문가들에 의해 회자되어왔던 북한의 급변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측면을 간과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기택 평통 부의장은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할 경우 과감하게 개혁 개방으로 나갔으면 좋겠지만 연착륙하지 못할 경우 권력 투쟁으로 급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만큼 정부도 이에 대비 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야당은 말할것도 없고 집권여당인 한나라당내에서조차 내놓라는 정치인들이 잇단 친북발언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는 한심한 세태다.
    더욱이 나라를 5년간 책임질 대선 예비주자로 칭하는 사람까지 북한의 현저한 잘못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해할수 없는 태도를 견지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예비주자는 북한이 핵실혐을 해도 ‘노코멘트’하고 천안함을 공격하여 폭침시켜도 ‘노코멘트’하고 김정은 3대 세습을 한다는데도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는 대한민국 대선 예비 주자라는 모습이 김정일 큰 아들인 김정남보다 북한의 미래를 꽤 뚫어 보지 못하는 기가 막힌 무지의 벽속에 갇혀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김정남의 북한 붕괴론을 설파한 “바통 터치 싫습니다. 北 망하는데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한나라당 일부 친북형 대선주자의 감상은 어떠한 것일지 자못 궁금해지는 오늘의 상황이다.

    국민들이 차기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북한의 제반 침략 현상, 예컨대 천안함 폭침사건, 핵개발사건, 서해교전 및 김정은 세습 사건등에 대해서 침묵했거나 비판하지 않았거나 못했던 후보를, 명백하게 옥석을 가려내어야 한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선 예비 후보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김정일과 친밀관계에 대해서 시대 상황과 정치 상황을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 주는 작업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선 예비 후보는 무엇보다 국가관과 국가 정체성이 투철하고 확고해야 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려왔던 대선예비주자의 북한에 대한 ‘친북 행적’에서 대선 예비후보의 진실한 애국심의 유무를 판단하는 잣대를 찾아야 한다.
    만약 김정남보다 못한 자가 대한민국 대선 예비주자 중에있다면···가상이라도 너무 슬프고 무서운 일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양영태 /객원칼럼니스트, 자유언론인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