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31주기 참석 "아버지, 노심초사하며 국정 돌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 잘 사는 위대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버지의 유지를 제대로 받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31주기 추도식에 참석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 때 여기 누워계신 아버지도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매번 아버지, 어머니가 누워계신 묘소에 오면 많은 생각이 든다"면서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국민과 국가를 대했고,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국정을 돌봤는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 생의 목표였던 대한민국은 '우리도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시작해 오늘의 발전을 일궜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며 "숱한 악조건 속에서 오늘을 만든 대한민국만이 우리의 모델이 될 수 있고 우리 안에 미래로 도약할 힘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붓을 움직이고 있는 것은 우리 마음이다. 그것을 연상시키는 그 이미지가 바로 그의 마음인 것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 "꿈을 갖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