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장병이 복무 중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을 연간 12학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상근예비역이 일과 후 기술전문학교에서 취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20일 3군사령부, 용인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화성 캠퍼스와 이같은 내용의 '행복학습 병영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지사와 김상기 3군 사령관, 김정행 용인대 총장, 김완수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정경수 화성캠퍼스 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군 복무 중인 장병이 인터넷 원격강좌 등을 통해 연간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을 12학점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학에서 3년간 학점을 이수하고 복무 중 1년치를 인정받은 이른바 '3+1 병영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군에서는 연간 6학점까지만 취득할 수 있어 전역 후 최대 1학기만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

    이를 위해 도와 3군은 온라인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국방부,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도와 3군은 상근예비역이 일과가 끝난 뒤 기술전문학교에서 취업과 연계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희망자에 한해 기술전문학교에 편입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행복학습 병영 만들기 사업을 통해 부대내 학습동아리 운영, 병영도서관 설립.운영, 특기 병과 관련 자격.면허 취득, 전역후 진로 설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군 입대와 함께 학습이 중단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계속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과 연계된 직업전문교육을 시행해 장병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