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군 사령부, 연 12학점 이상 학점취득 추진

  • 경기도와 3군 사령부가 대학 재학 중 입대한 장병이 연간 12학점 이상 복무 중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군 입대로 휴학했던 장병의 1년 조기졸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7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현재 군복무 중인 장병은 부대 내 인터넷 원격강좌 등을 통해 연간 6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2년간 12학점 이수시 전역 후 1학기를 먼저 졸업할 수 있다.

    경기도와 3군은 ‘경기행복학습 병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장병이 연간 획득할 수 있는 학점을 12학점 이상으로 늘려 조기졸업 기간을 1학기에서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른바 대학에서 3년간 학점을 이수하고 복무 중 1년 치를 인정받은 이른바 '3+1 병영대학'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와 3군은 온라인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국방부,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와 3군은 상근예비역이 일과가 끝난 뒤 기술전문학교에서 취업과 연계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희망자에 한해 기술전문학교에 편입할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복무 중 여가시간 활용과 계속 학습으로 전역 후 성공적인 복학과 취업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장병의 사기 진작과 청년실업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와 3군은 20일 용인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화성캠퍼스와 함께 경기행복학습 병영 만들기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