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최근 3년간 45건 가장많아...2위는 설악산
  •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감에 따라 공원 내에서의 사망사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8개 국립공원의 최근 3년간 발생된 사망사건은 모두 82건으로, 자살 45건, 추락사 23건, 익사 18, 신

  • 체이상으로 인한 사망 35, 집중호우, 낙뢰, 산사태 등 자연재해 6명 순이었다. 안전사고 피해자도 부상 865명,  탈진-경련 416명, 조난213명 기타143명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환경노동위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자살사고가 가장 많은 곳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2008년에 6명, 2009년에 12명, 2010년(8월31일까지)에 5명이었다. 기타 지역 자살자는 2008년에 지리산에서 3명이었고, 설악산에서 3명, 덕유산에서 2명이었다. 2009년엔 지리산1명, 설악산 5명, 오대산1명 소백산1명, 변산반도 1명이, 그리고 2010년(8월31일까지)에 지리산2명, 설악산1명, 치악산1명, 월출산 1명이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이처럼 북한산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이유는 탐방객 수가 전체 탐방객 중 23%로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방문자 수는 8월 말현재 북한산은 23%, 변산반도 10%, 경주 9%순이었다.
    손의원은 “국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2008년 35,047,967명, 2009년 35,537,613명, 2010년 8월말현재 25,097,562명으로 해마다 급증하면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며 “공원내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추락사 방지대책, 산행안전교육 위험지구 출입통제 강화 등 특별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