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진보연대 해체 촉구 대회’ 벌여“한상렬은 박헌영 대를 이어 대남적화 수행 중”
  • ▲ 보수단체들은 8일 오후 진보연대 사무실이 있는 영등포에서
    ▲ 보수단체들은 8일 오후 진보연대 사무실이 있는 영등포에서 "진보연대 해체하라"며 규탄대회를 벌이고 있다. ⓒ 뉴데일리

    “한상렬이 속한 진보연대는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이는 남로당 사무실이다.”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등은 8일 진보연대 사무실이 위치한 영등포 신길역 앞에서 ‘진보연대 해체 촉구 대회’를 벌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공동대표는 진보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밀입북해 북한 체제를 찬양한 한상렬은 박헌영의 대를 이어 활동하는 남로당의 일원”이라고 비판하며 “진보단체는 한상렬 이외에도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 범민련, 실천연대 등 단체들이 대거 포함된 종북좌파 소굴”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친북좌파들의 위험성을 역설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인권유린을 자행하며 3대 세습을 이어가는 김정일을 옹호하는 것이 바로 친북좌파단체”라면서 “이들은 진보단체의 지령 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진보연대 규탄을 위해 전북 전주에서 이곳을 찾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도 “이적단체 진보연대는 해체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휠체어에 앉아 규탄사를 발표한 탁경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은 “군복무를 하다가 이렇게 장애인이 됐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진보연대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오게 됐다”고 전했다.

    탁 지부장을 비롯한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대한민국에서 진보연대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해서 활동을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지난 4일 진보연대가 발표한 논평과 관련,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라며 “‘10.4선언을 이행하지 않아 천안함 사건이 터졌다’는 주장은 본인들이 김정일 하수꾼이라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봉 대표는 또 “한상렬, 한충목 공동대표뿐만 아니라 진보연대 안에 북한을 넘나드는 사람들을 모두 조사해야한다”면서 “진보연대 해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단체는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비젼21국민희망연대, 국민통합선진화행동본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