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행동본부와 대북풍선단이 북한군 1군단에 ‘융단폭격’을 감행했다.
    국민행동본부 등은 29일 강원도 화천 평화의댐 정상에서 한미일(韓美日) 합동 ‘진실의 핵폭탄 대북풍선 발사’ 행사를 갖고 대북전단 300만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이 날 행사에는 300만장의 전단 및 미화 1달러 지폐 1000장이 실린 대형풍선 50개가 북한 1군단 지역에 투하됐다.
    전단에는 김일성의 6·25 남침 사실, 90년대 중후반 300만 아사(餓死) 사태, 천안함 폭침의 진실, 북한의 인권탄압 현실과 한국의 발전 상황, 탈북방법 안내 등이 담겼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김정일 독재를 종식시키고 북한 동포에게 자유를 주는 진리와 사랑의 메시지”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정부가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시민단체가 하는 것”이라며 “학교, 종교단체, 기업체까지 동참해서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대표로 참석한 ‘북조선귀국자 생명과 인권의 모임’ 사무국장 토모꼬 요리후지는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정보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요리후지 사무국장이 몸을 담고 있는 ‘북조선귀국자 생명과 인권의 모임’은 일본에서 북한으로 북송된 제일교포들을 위해서 지난 1959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국민행동본부는 한 달에 한 번씩 대북풍선 날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다음 행사는 대한민국 건국일이자 광복절인 8월 15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