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도 넷스팟 등 이동통신만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은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확대됐으나, 무선인터넷 가입자가 아닌 경우 공공장소에서 인터넷을 무선으로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 ▲ 무선랜 설치된 곳을 표시하는 안내 마크. ⓒ 뉴데일리
    ▲ 무선랜 설치된 곳을 표시하는 안내 마크. ⓒ 뉴데일리

    국토해양부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터미널과 철도역사 등 주요교통시설에 단계적으로 인터넷 라우터에 무선공유기, 인터넷 접속장치(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하여 무료로 WIFI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환승휴게소(선산 등 4개소), 대형휴게소(화성 등 21개소) 등에 올해 안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조성한다. 이어 2013년까지 중형(천안 등 31개소)·소형(섬진강 등 105개소)휴게소에도 구축할 예정이다..

     

    철도역에도 무선 인터넷 설비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이동통신사(KT, SKT 등)와 협의해 KTX역(23개소) 및 주요역사(56개소)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 이어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에서도 무료 무선 인터넷이 가능토록 2011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

     

    터미널에는 대도시터미널(29개)을 중심으로 무선인터넷 환경을 올해 안에 구축하고 2013년까지는 기타 터미널에도 무선인터넷 환경을 갖춘다. 또 주요 터미널 안내데스크를 이용객 비즈니스지원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도곡, 신촌, 왕십리역 등 5개 역사의 경우 고객상담실 등을 활용해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라운지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뒤해 이동통신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 김병구 사무관은 "교통이용객들이 이동 중 일상적인 비즈니스활동이 가능해지면 대중교통 활성화시킬 수 있고, 국가 전체 생산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