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천국이 기획한 꿈의 아르바이트 ‘펭귄 먹이주기 알바’에 세계 각국의 한국 대학생 8천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남아공 출신 '자카스' 펭귄들이 붉은 미니 유니폼을 입고 미니 '자블라니'로 축구 경기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 3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남아공 출신 '자카스' 펭귄들이 붉은 미니 유니폼을 입고 미니 '자블라니'로 축구 경기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호주 빅토리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꿈의 아르바이트 ‘펭귄 먹이주기 알바’를 23일 마감한 결과 총 8,218명이 지원해 2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는 7월 한 달간 호주 유명관광지인 필립아일랜드에서 페어리펭귄을 돌보고, 서식지 관리, 관광객 가이드 등 섬을 관리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한 달간 숙박, 식사와 2박 3일 멜버른 무료관광, 한달 급여 300만원 등 총 1천만 원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주요 국립대, 카이스트 등 국내 명문대학뿐 아니라 해외 유수 대학에 재학중인 한국 대학생들도 가세했다.
     
    미국 뉴욕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퍼듀대, 미국유명요리학교인 CIA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중국, 필리핀 소재 대학과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상당수 지원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학년별로는 2학년 27.5%(2258명)이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이어 1학년 23.9%(1963명), 3학년 22.5%(1669명), 4학년 20.3%(1669명), 기타 5.8%(476명) 순으로, 3` 4학년의 고학년 학생들도 절반 가까이(42.8%) 차지했다.
     
    전공별로는 인문, 사회, 상경, 교육, 자연, 공학, 예체능 계열 학과뿐 아니라 의학, 한의학, 수의학, 약학 등 의약계열 학생들도 상당수 지원했으며, 수산생명의학, 경찰학, 항공학, 통역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알바천국은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이 중 2차 선발과정을 통해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4명을 선발한다.
     
    한편, 알바천국은 ‘와일드카드 이벤트’를 진행해 미처 지원하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이벤트는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하며, 지원자 중 10명을 선발해 1차 면접의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