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iPad)의 도입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김연학 전무는 30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KT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확대시킬 다양한 기기도입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김 전무는 “경쟁사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스마트폰은 기종을 많이 가져간다고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즉, 아이폰과 같은 전략적이면서 강력한 차별화를 갖는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셈이다.

    올해 KT의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상반기에 4개, 하반기에 7~8개를 출시해 올해 총 15개 정도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면서 “상반기에 출시할 기종 중 경쟁사 갖지 못한 강력한 모델도 있다”고 귀띔했다.

    경쟁사가 갖지 못한 강력한 모델이 아이폰 4세대가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아이폰 4세대(4G) 출시에 관해서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한편, 김 전무는 이날 무선데이터 확대를 위한 새로운 요금제, 무선데이터 이월 요금제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