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은 제2회 시청자투어에서 제주도로 가는 교통편을 복불복으로 진행한데 대해 “어른들에게 불리해 형평성이 없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14일 방송된 '1박2일' 제2회 시청자투어는 강원도 영월고등학교팀, 여자 럭비 국가대표팀, 은평구 개인택시 기사팀, 11남매 가족, 유니버설 발레단팀, 59년생 역도부 OB팀, 한국항공대팀이 함께 했다.

  • ▲ 시청자투어 '1박2일' ⓒ 뉴데일리
    ▲ 시청자투어 '1박2일' ⓒ 뉴데일리

    이들은 '1박2일' 멤버들과 팀을 이뤄 제주도 이동 수단을 건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하지만 369, 눈치게임 등 젊은 사람들에게 유리한 경기가 이어져, 중장년층이 팀을 이룬 팀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첫 경기인 369 게임에서는 가장 장년층으로 꼽히는 11남매 팀이 바로 탈락했다.

    이에 ‘1박2일’ 시청자게시판에는 “연령대를 배제하려고 했다면 모두에게 어렵거나 쉬운 게임들로 진행했어야 했다” “제작진은 어르신들이 배를 타고 갈 지 예상 못했냐” “방송 한 시간 내내 출발도 못했다”는 등의 비판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과 시청자들 같에 친밀한 조합으로 재미를 가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또 지난해 시청자투어 1편 참가팀이었던 한체대 유도부와 국악고 소녀팀이 스탭으로 참가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1박2일'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과의 통합시청률 18.9%(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 비교적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