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년 벽두, 영화계에서 '김혜수-유해진'이라는 대형 스타커플이 탄생해 세간을 놀래킨 가운데 스포츠계에서도 빅스타간 열애설이 터져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는 5일자 보도를 통해 "왕년의 배구스타 김세진(36) KBS N 해설위원과 '얼짱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28)가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하나의 '스포츠스타 커플' 탄생 소식을 알렸다.

  • ▲ 때아닌 열애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구스타 김세진.  ⓒ 김세진 미니홈피 
    ▲ 때아닌 열애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구스타 김세진.  ⓒ 김세진 미니홈피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배구 프런트와 해설위원으로 만나 처음에는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2008∼2009시즌을 거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방송 캐스터들과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었던 진혜지가 우연한 자리에서 김세진 위원과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은 배구계에서도 극히 일부만 알 정도로 김세진-진혜지 커플은 비밀리에 사랑을 싹틔웠지만 최근에는 양가 부모님들을 만나 정식으로 교제를 허락받을 정도로 관계가 진전됐다고.

    덧붙여 이 매체는 "진혜지가 얼마 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김세진 위원과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과 문구를 공개하기도 했다"며 한 측근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이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열애설 보도에 대해 당사자 김세진은 "같이 운동을 해서 친해진 것은 맞지만 절대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니"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또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스포츠동아의 보도에 대해서도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는 게 말이 되냐"며 "난 이혼한 경력도 있고 애도 있다. 결혼을 쉽게 결정할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KBS N 스포츠에서 배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김세진은 1995년 삼성화제 배구단에 입단, 신진식 등과 함께 겨울리그 9연패 신화를 이끌며 1997년, 2000년, 2002년, 2004년 등 4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진혜지는 2000년 흥국생명에 입단, 얼짱 배구선수로 이름을 알린 뒤 은퇴 이후엔 구단 프런트로 활동하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