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사면을 18일 청와대에 건의했다. 17일 대한태권도협회장인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대한야구협회장인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이 이 전 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밝힌데 이은 체육계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
    또 최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청와대에 이 전 회장의 사면을 희망하는 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조·심권호·하형주·김원기 등 올림픽 메달 입상자와 국가대표 선수 출신 73명은 이날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둔 시점에서 각국 IOC 위원과 교류할 수 있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사면을 검토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등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위원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사면을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