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4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 및 대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010년 6월 지자체선거에서 우파대연합 결성을 촉구했다.

    ◆"뉴라이트 '선진 한국' 만드는 데 힘 쏟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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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뉴데일리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사회이슈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나 중도 실용 등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조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권 창출에 힘쓴 분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해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영우 뉴라이트전국연합 고문은 "지금 뉴라이트에 정치적 이슈도 중요하지만 G20정상회담도 중요하다"며 뉴라이트에 장기적 안목을 주문했다. 또 "뉴라이트의 단기 목표였던 좌파 정권교체는 이뤘으니 이제는 장기 목표인 선진한국을 만드는 데 전 구성원이 힘을 다해야 할 때"라며 내부 결속을 주문했다.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는 "뉴라이트가 젊은 사람과의 대화채널을 확보해서 노·장·청년층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덕담했다. 또 조 대표는 ▲대동단결 ▲백의종군 ▲분진합격(分進合擊)을 제시하며 "각자의 입장에서 정책이 다를 수 있으나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목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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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4일 서울 태평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4주년기념식 및 대의원 총회'를 열어 "2010년 6월 지자체 선거 우파대연합 결성"을 촉구했다 ⓒ 뉴데일리

    ◆"우파인사라고 무조건 우파정권 지원하면 나라 망쳐"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는 "지금 우리사회가 모든 일에 이념이라는 덫에 걸려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서 대표는 "좌파성향 시민단체는 반(反) 엠비(MB) 기준에 따라서 이명박정부가 제시하는 이슈에는 무조건 반대한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수도분할문제나 4대강 살리기 등 이슈에 대해 나라를 흔들 정도로 반대하는 양상을 보면 놀랍기가 그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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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뉴데일리

    그는 이명박 정부에 시민단체와의 연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서 목사는 "이명박 정부가 시민사회의 파트너십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인 것 같다"면서 "세계곳곳의 정부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손을 잡고 가는데 이 대통령에게는 시민사회가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시민단체에는 정부활동 감시를 촉구하며 "좌파가 잘못하고 나라를 흔들 때 결연히 맞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잘못하는 것을 규탄하고 성토하는 일도 주저말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지금 이 상태로 가면 틀림없이 정권을 뺏긴다"면서 "나라 앞날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 한심하다"고 했다. 이어 "우파 인사라고 해서 무조건 우파정권을 지원하고 돕는 태도야말로 우리나라를 망치는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연합은 '자자체선거 우파대연합 결성촉구 선포문'을 통해 "2010년 국민과 함께 풀뿌리 운동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전국연합은 "좌파세력 일부는 '희망과 대안' 등의 소위 '좌파 민주대연합'을 조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지방 선진화를 위해서는 내년 지자체 선거에 대응하기 위한 '우파 시민단체 연합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 의견 수렴의사를 밝혔다.

    당초 전국연합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을 신임 상임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선출과정에 대한 내부이견으로 추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두언 안효대 한나라당 의원, 자유총연맹 황수연 부총재, 반국가교육척결 이상진 대표, 황수관 박사, 서경석 목사 등 보수 시민단체 및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