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밀양경찰서(서장 전창학)는 해마다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노인 교통사망사고와 전화금융사기 등 노인 상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와 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확대지정 등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각종 교통사고 및 범죄피해 사례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교육과 안전용품(야광지팡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밀양서에 따르면 밀양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2006년에 7명, 2007년에 5명, 지난해 14명의 노인이 사망했고 이달 현재 7명이 사망(전체18명의 38%)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대한노인회 밀양시지회는 노인 교통사고와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봉사활동과 밀양서에서 실시하는 교통사고 및 범죄 예방교육에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밀양시청은 노인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야광 반사재류의 물품 등 교통안전물품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기 시행중인 1경1로제가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1경1로제((1警1老制)'란 노인시설(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별로 담당경찰관을 지정, 책임지고 홍보·교육 등을 실시하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나 범죄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현재 밀양에는 342개소 노인시설에 담당경찰관을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