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중권씨 ⓒ 연합뉴스
    ▲ 진중권씨 ⓒ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진중권씨는 "참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흐른다"며 애도를 표했다.

    진씨는 23일 오전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근조]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이라는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2번의 만남을 회고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진씨는 "노 전 대통령은 내가 만나본 정치인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분이었다. 참으려고 하는데 눈물이 흐른다"며 슬픔을 표현했다.

    진씨는 "노 전 대통령이 도덕적으로 흠집을 남긴 것은 유감스러운 사실"이라면서도 "전과 14범도 멀쩡히 대통령 하고, 쿠데타로 헌정파괴하고 수 천억 검은 돈 챙긴 이들 기념공원까지 세워주며 기려주는 이 뻔뻔한 나라에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은 낯이 덜 두꺼운 사람들인 것 같다"며 옹호했다.

    진씨는 앞서 '[근조]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이라는 글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투닥투닥 싸우느라 정도 들고 미워도 했지만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