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 서울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2008 북경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시민 축제 한마당이 21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18일 "88 서울 올림픽 20주년을 맞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서울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대를 뛰어넘어 당시의 영광과 환희를 공감할 수 있는 범시민 축제의 한마당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주축으로 마련됐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올림픽 신기록을 체험하고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시민들은 100m 달리기, 양궁, 펜싱, 복싱, 조정 등 13개 종목 세계기록 비교 체험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김광선씨, 북경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씨와 함께 겨뤄볼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또 이경근, 김재엽, 김광선, 유남규, 현정화, 황영조, 임오경, 이은경, 문대성, 박태환, 남현희, 왕기춘, 차동민, 황경선 등 역대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팬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서울 올림픽 개막식 하이라이트 영상과 88명의 인라인 깃발 퍼포먼스, 희망불꽃 릴레이 등 푸짐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문대성 IOC 위원과 박태환, 유남규, 김수녕씨 등이 나서 희망불꽃 릴레이와 점화식을 거행한다. 저녁 7시 50분부터 코리아나, 김건모, 인순이, 슈퍼주니어 등 인기 가수가 등장하는 축하콘서트와 함께 동시에 탄천 주차장에서 축하 불꽃축제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