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6․25전쟁사 강연, UN기념공원․DMZ 방문UN 참전용사 후손 및 국내대학생 등 14개국 88명 참가
  •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UN군 참전용사들의 손자손녀들이 한국에서 모인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1일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했던 UN참전국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초청하여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UN참전용사 후손 64명과 ‘UN참전용사 후손 학위과정 장학사업’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참전용사 후손 12명, 국내 대학생 12명 등 14개 나라 88명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가하게 된다.

    캠프는 오는 4일 9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6․25전쟁사 강연, 국립현충원 및 UN기념공원 참배, DMZ 방문, 전쟁기념관 관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중 6.25전쟁사 강연은 전사(戰史) 전문가를 초청하여 ‘6‧25전쟁 당시 국내외적 여건과 전쟁의 주요경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주요 대안과 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 뒤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탈북자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북한주민의 생활 실상’에 대한 생생한 증언도 듣게 된다.
      
    보훈처는 “이번 평화캠프는 6.25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전국과의 우호관계를 미래세대로 확대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두고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2009년부터 UN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평화캠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