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폄훼 동영상에 제작해 배포...불교계 반발
  • 일부 기독교인들이 서울 도심 포교사찰인 서울 봉은사 안에서 예배를 보고, 불교를 폄훼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해 불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 ▲ 불교를 폄훼하는 내용의 동영상ⓒBBS 캡처
    ▲ 불교를 폄훼하는 내용의 동영상ⓒBBS 캡처
    BBS에 따르면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찬양인도자학교’ 소속 청년 기독교인들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불교가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독교인들은 동영상에서 "이 나라는 주께서 승리하신 하나님의 땅”이라며, "주님의 자리에 크고 웅장한 절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불교계는 “일부 개신교의 이 같은 행위들이 한국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은 해당 교회 목사들에게 종교 갈등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한편 “봉은사는 신도들과 함께 이러한 망동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