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4 예약판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 이전모델인 아이폰3GS 출시 때 이미 한차례 온라인 대란을 겪은 바 있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후순위자로 밀리거나 1차 예약을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차 물량 블랙 1만 대 풀린다

  • ▲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4 ⓒ 애플
    ▲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4 ⓒ 애플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아이폰4 1차 사전예약의 물량은 총 1만 대. 16GB모델에 7000대, 32GB모델에 3000대가 각각 배정됐다. 기대를 모았던 ‘화이트’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KT는 1차 물량은 이후 발송은 제품 입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폰4 예약가입은 KT 폰스토어와 전국 대리점에서 18일부터 시작되며, 폰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예약가입은 24일까지 일주일 간, 대리점은 출시 전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온라인 예약은 오전 6시부터 실시돼 통상 대리점이 문을 여는 시간보다 빨라 소비자들의 접속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의 전산망을 통해 가입신청을 완료한 시점을 기준으로 1만 명의 예약가입자가 선착순으로 뽑히는 만큼 대리점 가입보다는 온라인 예약을 선호하는 것이다.

    대리점‧ 인증 수단 미리 챙겨야

    아이폰 온라인 예약은 빠른 손놀림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1단계 신청서 작성을 시작으로 수령대리점 선택 후 신청이 완료하는 것으로 끝난다. 사전 가입이 완료되면 발송그룹 차수와 전화번호, 선택대리점명이 포함된 SMS가 발송된다.

    먼저 1단계 신청서 접수 시 본인 인증 방법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본인 인증방법으로는 범용 공인인증서, 본인명의의 신용카드, 본인 명의의 휴대폰SMS 3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 ▲ 18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아이폰4 ⓒ 애플
    ▲ 18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아이폰4 ⓒ 애플

    특히, SMS의 경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경우 인증이 지연될 수 있어 복수의 인증 수단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 SMS 인증 시 주민등록증 발급일자 또는 운전면허증 번호를 입력하게 돼 있어 다른 인증방법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부모님)의 본인인증이 필요하며 가족관계 서류는 추후 대리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1단계 신청서를 접수 한 뒤 아이폰4를 수령할 대리점을 지정해야 한다. 사전에 집이나 직장 근처 대리점을 2~3 군데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리점별 물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리점이 마감됐을 경우 다른 수령대리점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KT는 발송그룹별 원활한 발송과 수령을 위해 사전가입 신청 완료 이후, 아이폰4 모델(16G, 32G)과 수령방법(대리점수령, 일부점 택배) 변경을 제한하고 있어 대리점 사전준비도 필수사항이다.

    한편 KT는 아이폰4 예약가입자들에게 스마트폰전용 휴대폰보험 ‘쇼폰케어’를 12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쇼폰케어는 월 2000~4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파손, 분실, 침수 등 사고발생시 최대 30만~7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