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장성민 대표가 권력형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는 '바다이야기' 사태와 관련, 노무현 정권에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장 대표는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의 클로징 논평을 통해 노 정부가 정책실패로 자인한 바다이야기 문제에 대해 "노 정부의 뮤지컬 바다이야기는 지금 국민적 분노의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대표는 "현 정부 들어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이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지 임기 내내 바다이야기가 무성하다"면서 "최근 까지 독도분쟁이 화제가 되더니 얼마전에는 또 대통령의 정무특보를 한 사람이 청와대 앞에 횟집을 개업해 화제를 모았다"고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노 정권을 향해 장 대표는 "이제는 아예 전국민을 도박게임 바다이야기로 빠뜨려 국민들을 허우적 거리게 만들고 있다"며 "대한민국이란 배는 지금 참여정부의 도박바다에 빠져 풍랑을 맞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바다이야기 말은 무성한데, 이 바다가 무슨 바다인지에 대한 이름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동해나 서해도 아니고 대서양, 태평양도 아니며 굳이 이야기하자면 '도박 도'자의 도해(賭海)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장 대표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비서관, 국정상황실 실장을 지냈으며 16대 선거 서울 금천구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2002년 1월 당선무효가 됐다. 장 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 아침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