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주변의 군부와 당의 40~50대 소장파 최측근들은 김정일 측근 그룹을 형성했던 원로 세대에 비해 훨씬 보수적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열린북한방송은 19일 복수의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의 젊은 측근들은 북한의 개혁, 개방에도 강력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 시장 확산에 대해서도 아주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것은 지난 2007년. 그리고 2007년 이후 북한의 반(反)시장적인 정책이 더욱 강화되었는데 이는 김정은 후계자 그룹의 성향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정일은 최근 대외언론들이 쓰는 ‘김정일 사망 후 후계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기사에 대해서 상당한 거부감을 피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김정일은 자신의 최측근들에게 “동지들이 지난 날 나를 잘 받들어 온 것처럼 김정은 동지를 잘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을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며 과거에 비해 더 자주 김정은에게 충성하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