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의 장애아동이 5개월간 완성한 페인팅, 사진,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50여 작품이 공개된다.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 '프로젝트A'의 작품 전시회를 오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13년 시작된 '프로젝트A'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전용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예술가의 일대일 개별 멘토링을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갖고 있는 장애아동에게 전문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아제약의 후원과 멘토 예술가들의 재능 기부로 지금까지 총 25명의 장애아동을 발굴했으며, '프로젝트A' 1기로 참여한 신동민·한승민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이광기·임혁필·솔비 등 유명 연예인의 전시를 기획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큐레이터 이현주, 독일 드레스덴대학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장애예술 및 난민구호 활동을 해온 서양화가 정경희 등이 재능기부로 합류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더 넓은 식탁'이다. 가족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곳인 '식탁'의 상징적인 의미처럼, 장애아동과 시민들이 함께 식탁에 마주앉아 보다 친근하게 예술적 교감과 따스한 정을 나누는 전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장애아동들이 한국화가 라오미, 팝아티스트 아트놈, 홍원표, 서양화가 정경희, 이현주 큐레이터 등 5명의 예술가와 지난 5개월간 진행한 일대일 멘토링의 성과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품을 선보일 멘토-멘티는 라오미-고동건(지적장애), 아트놈-김민주(언어장애), 이현주-이하윤(자폐성장애), 정경희-김건우(다운증후군), 홍원표-하지웅(자폐성장애)으로 구성됐다.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문의 02-423-6680(잠실창작스튜디오).

    [사진=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