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지위위원회(UNCSW) 참석 인권단체, 中 비판

“20대 탈북 女 가격 4,000달러” 자칭 대국의 민낯

“北여성들, 가사노동에 농사 등 생계책임에다 노력동원까지…北에 여성인권은 없어”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20 13: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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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자칭 대국’이라는 중공의 민낯을 보여주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을 탈출한 여성들을 인신매매 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美뉴욕에서 유엔 여성주간을 맞아 북한 여성들의 인권 개선을 주제로 열린 ‘유엔여성지위 위원회(UNCSW)’ 소식을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탈북여성 3명은 중공에서 빈번하게 일어하는 탈북여성에 대한 인권유린 실태를 증언했다.

2008년 탈북한, 이소연 뉴코리아 여성연합 대표는 “중국에 있는, 수 만 명의 탈북여성들이 中공안의 체포 위협 속에 계속 숨어 지내고 있다”면서 “많은 북한 여성들이 중국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남성들에게 팔리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소연 대표에 따르면, 中인신매매 조직들 사이에서는 북한 여성의 ‘매매 가격’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20대 여성은 4,000달러, 40대 여성은 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 머무는 북한 여성들은 인신매매 당할 위험과 함께 언제 中공안에 붙잡혀 강제 북송을 당할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한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또한 2014년 내놓은 최종보고서에서 “탈북자들은 난민으로 간주해 국제사회가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中공산당은 지금까지도 탈북자들을 ‘불법체류자’로 간주, 붙잡은 뒤에는 강제북송 하고 있다.

이 행사를 후원한 수전 숄티 美북한자유연합 대표는 탈북 여성뿐만 아니라 북한 내 여성의 인권유린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레그 스칼라튜 美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북한 여성들은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고, 중국으로 탈출하지만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북한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당국자들에게 뇌물을 바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억울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또한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려고 중국으로 갔다가 中공안에 붙잡혀 강제북송을 당하는 사람들 또한 대부분 여성들”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들은 북한 여성들이 가사는 물론 뙈기밭을 일구고 장사를 해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고, 당국의 노력동원에도 나가야 하는 현실만 봐도 북한에서 여성들의 권리는 거의 실종 상태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탈북자들과 美북한자유연합 회원들은 시진핑 中공산당 총서기에게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유엔 주재 中대표부에 전달하려고 했지만, 中대표부가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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