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레베헤가 베토벤 교향곡으로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6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필립 헤레베헤의 내한 공연은 그가 이끌고 있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헤레베헤는 2006년 바흐 'b단조 미사', 2013년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명불허전의 연주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을 들려준다.

    무엇보다 올해 헤레베헤 70세 생일,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25주년,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같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월 14~18일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고(古)음악은 중세부터 바로크시기까지의 음악을 가리키는 말로, 고음악 시대의 작곡가가 알고 사용하던 악기와 그 당시 연주가의 연주방식을 최대한 반영한다. 현존하는 음악가로 필립 헤레베헤, 존 엘리엇 가디너, 르네 야콥스 등이 있다. 

    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는 원래 정신과 의사였다 음악가로 전향했다. 
    뉴욕타임즈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배경 때문인지 헤레베헤의 연주는 논리적이고 응집력이 강하다. 작품에 흡사 진단을 내리는 듯한 통찰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필립 헤레베헤 &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쌕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4만~18만원이다.

  • [사진=크레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