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협업 통해 ICT 결합한 군 업무혁신 도모할 것"
  • 국방부는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조경제와 창조국방의 공동가치 창출'을 주제로 제1차 실장급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사이버예비군 편성, ▲국방 경계감시용 지능형 CCTV 기술개발, ▲GPS 전파 교란 공동대응, ▲SW중심의 전투능력 강화 방안 등의 과제를 협의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민관 합동 사이버 예비군 편성 방안이 논의됐다.

    국방부는 "사이버 예비군 국방적용 가능성과 실효성을 우선 검토하고 관련법 등 제도개선 필요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며 "본 사업은 전역한 전문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며 사이버 사령부의 부족한 임무 수행을 채우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사이버 훈련장 구축과 프로그램 제공을 검토해 사이버 테러 등 비상사태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지능정보기술을 국방분야에 적용하는 '국방 경계 감시용 지능형 CCTV 기술 개발'도 논의됐다. 대학IT연구센터(ITRC)를 중심으로 지능형 CCTV 연구 인력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PS 전파교란에 민과 군이 공동대응 하는 방안도 다뤄졌다. 전파교란 탐지정보를 부처간 공유하게 돼 2017년까지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하드웨어 중심의 군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인력과 무기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현재 적용 중인 ICT 기술을 더욱 활성화 할 방침이다.

    황희종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방부와 미래부 간 협업을 통해 과학과 ICT를 결합한 창의적 군 업무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