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보감'의 곽시양이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JTBC '마녀보감' 4회 에서는 연희(김새론 분)의 저주의 봉인을 푼 풍연(곽시양 분)이 피를 토하며 환각에 시달리고, 연희가 그를 걱정해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희가 받은 저주를 알지 못한 채 결계 밖 세상을 꿈꾸는 연희를 결계 밖으로 데리고 나온 풍연은 해란(정인선 분)이 연희에게 걸었던 열일곱 번째 탄신일이 되는 날 죽거나 죽음을 피할 경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잔혹한 저주를 받아 사경을 헤맸다.

    저주의 시작으로 백발 마녀가 된 연희는 오라버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풍연을 찾았고, 핏기 없는 얼굴로 사경을 헤매는 그를 보며 안쓰러워했다.

    이때 정신이 든 풍연은 연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저주의 환영으로 연희가 백발머리를 한 요괴처럼 보였기 때문. 풍연은 "저리 가라! 요괴야. 제발 오지 마라. 나 살고 싶단 말이다" 라며 기겁했다.

    이 장면에서 곽시양은 온몸으로 두려움을 표출하며 화면을 압도하는 발작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채 두려워하는 풍연의 내면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곽시양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지배적.

    [사진 = JTBC 방송 화면 /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