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사건, 지워지지 않는 오욕의 붉은 역사대한민국 부정, 남로당과 북한 옹호 '이적문서'
  • 지만원 박사가 집필한 [제주 4.3반란 사건] 표지.ⓒ 시스템클럽 제공
    ▲ 지만원 박사가 집필한 [제주 4.3반란 사건] 표지.ⓒ 시스템클럽 제공

    대한민국의 역사는 북한에 의한 끝없는 대남공작의 역사였고, 대남공작 역사에서는 언제나 북이 공격자, 남이 방어자였다.

    따라서 이 사회의 모든 역사 사건에 대해서는 공격자인 북한이 쓴 기록이 있고, 방어자인 남한이 쓴 기록이 있다.

    남한에 내려온 북한의 기록은 남한 좌익세력의 손을 통해 남한 정서에 맞게 포장돼 왔다.
    따라서 남한에는 좌익들의 이름으로 쓰인 역사책들과 정통보수들이 쓴 역사책들이 공존한다.

    좌익이 쓴 역사책들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적대세력으로 규정하면서 북한의 대남공작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자가당착적 우격다짐식 논리를 전개한 반면, 보수 학자들이 쓴 역사책들은 있었던 사실 그대로를 진솔하게 기술하려고 노력했다.

    4·3사건에 관한 한 한동안 정통 보수 쪽 사람들이 쓴 책들이 그 권위를 인정받아 왔었으며, 이들은 한결같이 제주 4·3사건을‘남로당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자들이 적화통일을 목표로 하여 남한의 정부수립을 극구 저지하게 위해 벌인 무장 반란이었다’고 그 성격을 깔끔하게 규정했다.

    4.3 특별법을 만든 김대중도 1998년 11월 23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지만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많으니 진실을 밝혀 누명을 밝혀줘야 한다”는 역사관을 피력했다.

    2010년 대통령 직속기관인 ‘진실화해위’는 4·3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모반·폭동”(communist-led rebellion)으로 정의했다.

    그런데 2003년, 노무현과 그가 이끈 고건, 박원순, 강만길, 김삼웅 등이 이른바 ‘정부보고서’(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를 작성해, 4.3사건의 성격을 민주화운동이요, 미군정의 폭정과 군인-경찰의 횡포에 맞서 싸운 민중항쟁이요, 통일을 위해 일어난 민중봉기라고 규정하고, 무장폭동을 진압한 군과 경찰을 정부가 고용한 폭력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결론에 따라 노무현은 2003년 8월 31일 제주도로 건너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사과했다.

    인민유격대와 좌익을 포함한 모든 제주도 도민들은 무고하게 희생당한 희생자들이며, 과거의 정부가 제주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악행의 죄를 저질렀다고 항복한 것이다.

    이제까지 세상은 2003년 12월 15일 노무현 등이 정권차원에서 내놓은 ‘4.3사건 진상규명조사보고서’를 거스르지 못했다.

    제주시청 앞 광장에는 5억 8천만 원짜리 붉은 조형물이 “4·3 저항정신 표현”이라는 무시무시한 명찰을 달고 우뚝 서 있다.

    이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리고 제주도에 살면서 4·3을 반란 폭동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시쳇말로 뼈도 추리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역사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거스르지 못하는‘성역’이 없어야 한다. 이 책은 온갖 역사학자들이 ‘무서워서’ 그리고 너무 ‘방대해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붉은 역사의 성역’을 뚫은 역사책이다.

    주요 목표는 두 가지, 하나는 북한의 대남공작 사실들을 물 흐르듯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노무현 정부가 고건과 박원순의 손을 통해 내놓은 이른바 ‘정부보고서’(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라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부보고서’는 1만 4천여 제주도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유공자 혜택을 부여해주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된 왜곡-조작된 문서이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남로당과 북한을 옹호한 이적문서가 된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좌익들이 뒤집어 놓은 4·3역사를 다시 되돌려 놓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가 되돌리는데 사용한 증거와 논거의 핵심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원자탄이다. 그 누구도 이 원자탄을 무력화시킬 수 없을 것이며 무력화되지 않는 이상 좌파들이 아무리 4·3을 꾸미고 거기에 분칠을 해도“제주4·3사건은 빨갱이들의 폭동”으로 영원히 새겨지게 될 것이다.

    … (계속) …



  •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 ⓒ 뉴데일리DB
    ▲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