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스타 주걸륜이 한국계 모델 쿤링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걸륜이 과거 한 공개석상에서 싸이를 '디스'한 사실이 다시금 입도마에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지난 2012년 12월 2일(현지 시각)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닷컴 10주년 기념 시상식에 참석한 주걸륜은 "중국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하지 말자"는 강경 발언을 내뱉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날 주걸륜이 중국 음악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그는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한류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말자'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이 웃긴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난 우리 중국 음악이 훨씬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K팝과 한류를 맹목적으로 좇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강남스타일을 따라 하지 맙시다."

    이날 주걸륜은 최고남자가수상, 인기가수상, 10년리더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자 주걸륜은 같은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천태(天臺)' 제작발표회에서 "한류를 저지하자는 뜻은 아니었으며 화류(華流)에도 애정을 갖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주걸륜은 오는 8월 12일 연인인 쿤링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중국 펑황넷에는 "주걸륜이 내년 1월 쿤링과의 결혼을 앞두고 생일날 프러포즈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8월부터 연예계 활동을 줄일 계획"이라는 주걸륜의 근황이 소개됐다.

    이국적인 외모로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쿤링은 여러 민족의 피가 섞인 혼혈 모델. 아버지는 덴마크계 호주인이며, 어머니는 대만과 한국 피가 섞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