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국가별 랭킹 1위에 올랐다.

    2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FC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4년 간의 대표팀 성적(30%)과 AFC 주최 클럽대회 성적(70%)을 합산해 아시아 각국의 랭킹을 선정했는데, 그 결과 한국이 95.212점을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87.832점)가 차지했고 이란(83.159점)은 3위, '숙적' 일본은 78.655점으로 4위에 그쳤다.

    AFC 랭킹은 대표팀 성적만 따지는 세계축구협회(FIFA) 랭킹과는 달리 아시아 각국 리그의 상위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성적을 크게 반영했다.

    이에 따라 K리그 팀이 5년 연속으로 ACL 결승(2009년 포항, 2010 성남, 2011 전북, 2012 울산, 2013 서울)에 진출하는 등 AFC 주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1위 등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