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직 처리, 22일 영결식 거행
  • 구조지원 참여중 다친 대조영함 병사 1명 끝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돼 머리를 다친 해군 해군 병사 1명이 끝내 숨졌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지난 15일 대조영함(4500t) 안에서 화물 승강기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21살 윤모 병장이 어젯밤 사망했다"고 밝혔다.

    윤 병장은 세월호 승객 구조와 탐색지원에 나선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소속으로 당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다가 머리를 다쳤으며, 군의관이 응급조치를 한 뒤 링스헬기를 이용해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군 관계자는 "윤 병장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하고 있다"며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은 윤 병장을 순직 처리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세월호 실시간(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