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롯해 '인니·이라크·필리핀' 영공 지키는 국산 경공격기
  • ▲ FA-50 경공격기.ⓒKAI
    ▲ FA-50 경공격기.ⓒKAI
    한반도와 인도네시아, 이라크의 하늘을 지키게 될
    [FA-50 경공격기]가 필리핀 영공에서도 활동할 전망이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필리핀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구매사업을 수주,
    FA-50 12대를 정부간 무역(G2G) 방식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FA-50 제작사인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은
    중거리 공대공 전투능력을 가진 전투기 구입을
    희망했던 필리핀 공군에 전술입문 훈련까지 가능한 공격기 FA-50이
    필리핀 환경에 맞는 최적의 항공기임을 설득해 FA-50 수출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 ▲ FA-50 경공격기.ⓒKAI
    FA-50은
    우리 군의 노후화된 경전투기(F-5E/F)와 공격기(A-37)를
    대체하기 위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바탕으로 개발한 경공격기다.
    길이 13.13m, 폭 9.45m, 높이 4.85m로, 마하 1.5의 속도를 낸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기관포 등 기본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 폭격탄(JDAM), 다목적 정밀 유도 확산탄 같은
    정밀 유도 폭탄을 포함해 최대 4.5 톤의 무장이 가능하다.
    또한 야간 투시장치를 갖추고 있어
    주야간 임무 수행이 모두 가능하고 항공기 자체 보호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FA-50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동률이 높고 유지 비용이 낮다는 게 큰 장점이다. 
    KAI는 향후 1,000대 이상의 T-50 계열 항공기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F-5와 A-37과 같은 노후기종의 대체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경공격기는 FA-50 정도 밖에 없다는 사실이
    수출 전망을 밝게 만드는 이유다.
    KAI는 현재 미국, 보츠와나, UAE, 태국, 페루 등에 T-50 계열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500대 규모의 미국 T-X 수주 성공 시 1,000대 이상의 수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