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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식상한 말이
올해처럼 피부와 와 닿은 때는 없었다.국민들의 기대 속에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서,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해보다 높았지만
지난 1년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원망과 탄식의 진앙(震央)이 됐다.유래를 찾을 수 없는
[현직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은
국민들을 경악케 했고,
[국정원 트위터 대선개입 논란]과 [사초증발 사건]은
정치를 파국으로 내몰았다.<통진당>에 대한 법무부의 [위헌정당해산심판청구]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의제 민주주의]가
오히려 [민주적 기본질서]를 유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을의 눈물]을 강조하던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인사청탁] 사실이
연이어 <뉴데일리>의 카메라에 잡히면서 국민적 분노를 자초했다.남북관계 역시 요동쳤다.
북한은 3대 세습을 이룬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자신의 후견인인 고모부를 [공개 참살]하면서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다만,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기만 했던 남북관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기조 아래서,
[냉정한 균형감각]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새로운 남북관계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문제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점도 고무적인 일이다.한국정부가 미국의 <빌 게이츠> 회장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소식은,
국민들이 원자력에 대한 불안을 잠시나마 잊게 만든 청량제가 됐다.중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어도>를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시킨 정부의 결단은
국민들의 갈채를 받기에 충분했다.반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취중 추태],
[고교 한국사교과서 파동],
[F-X사업 차질] 등의 우울한 소식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했다.한때 조합원 수가 6만명을 넘었던 <전교조>는
지나친 [좌편향적] 행태로 국민들의 마음을 잃으면서
끝내 [법외노조 처분]을 받았다.검찰 조직을 패닉상태에 몰아넣은
[검찰총수의 혼외자 의혹]은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심화시켰다.<뉴데일리>는
올 한해 정치와 사회 각 분야에서 벌어진 주요 현안 가운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뉴데일리>가 기획한
[정치·사회분야 10대 뉴스]가
2013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부터 5일간 연재를 시작한다.
[정치·사회 10대 뉴스–Best 4위]
이게 [乙] 위한 정당? [乙] 짓밟는 정당 아니고?
[단독] 민주당 중진의원
인사청탁 "딱 걸렸네!"포착!!!
국회 복지위원장 오제세 의원이
이기용 충북교육감에게 보낸 문자는?이종현-김현중 기자
[기사원문]
2013년 6월 13일자
"교육감님 도와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청탁 혹은 압력?
[을(乙)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는
<민주당>의 구호가 무색할 지경이다.누가 봐도 명백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일 뿐이다.
공평한 채용 절차를 무시하고,
해당 기관장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도와달라?지난 2010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사건]을 맹비난했던 <민주당>이다.[똥 묻은 개가 겨 묻는 개 나무란다]는 속담을 되새겨 볼 일이다.
유명환 장관은 당시 딸의 특혜 채용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이 국회 본회의 도중 지역 교육감에게
인사 청탁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모습이,
<뉴데일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
#. 13일 오전 10시 23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원자력안전위 비상임위원 추천안> 무기명 투표 진행 중.<민주당> 오제세 의원(3선·청주 흥덕갑)이
전화기를 꺼내들고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
자세히 들여다보니,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던 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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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보내온 메시지가 화근이었다.
A씨는,
자신의 지인이 <충북교육청> 전문상담사 채용에 응시했으니 [2차 면접]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왔다.얼핏 봐도 [취업 청탁]이었다.
▼ 문자 내용(오전 10시 23분 수신)
바쁘실 것 같아 문자로 드립니다.
[ㅇㅇ씨 시청동료] 중에 친하게 지내는 분이 있는데요...그분 배우자분이 현재 [청주시 교육지원청] 내 wee센터 미술전문치료사로
근무 중이면서 응시기회가 있어,
충북교육청주관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황이라고 합니다.전문상담사를 6명 채용하는 상황이고 2차 면접은(6.17.월)이 라고 합니다.
김OO (67XXXX-2XXXXXX)
2차 합격하면 근무처는 각 지역교육청 내 ‘WEE센터’로
근무부서와 동일한 자리라고 합니다.두 분 모두 XX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며 성가대를 비롯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계십니다.. 워낙 좋은 분이라
어려운 줄 알면서도 의원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이렇게 부탁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문자를 확인한 <오제세> 의원은
곧바로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한 뒤,
조금 내용을 바꿔 <이기용> 충북교육감에게 다시 문자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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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달 내용(10시 28분 발신)
존경하는 이교육감님!
항상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제세>입니다.다름이 아니옵고 현재
(생략)
청주시교육 지원청 내 [wee센터] 미술전문치료사로 근무 중이면서
응시기회가 있어 충북교육청주관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황이라고 합니다.전문상담사를 6명 채용하는 상황이고,
2차 면접은(6.17.월)이 라고 합니다.김OO (67XXXX-2XXXXXX)
2차 합격하면,
근무처는 각 지역교육청 내 [WEE센터]로 근무부서와 동일한 자리라고 합니다.ㅇㅇ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며 성가대를 비롯
왕성한 활동을 하시고 계십니다..
워낙 좋은 분이라어려운 줄 알면서도 교육감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오제세 의원은 문자를 보내고 난 뒤,
곧바로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오제세 의원은 17대·18대·19대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갑이다.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19대 국회 의정활동 종합평가결과>에서 [국회 헌정대상]을 받기도 했다.<뉴데일리>는,
오제세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2시간 동안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오제세 의원 측 보좌진은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해 할 얘기가 없다고 했다.
이한돌 비서관의 설명이다.
기자: 오제세 의원이 본회의 때 보낸 문자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
비서관: 의원님은 지금 행사에 나가셨다.
기자: 오제세 의원에게 보고는 했나?
비서관: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문자 내용을 직접 보고 싶은데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사안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이 없다. -
이기용 충북교육감 측은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오제세 의원이 해당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오제세 의원이 문자를 보낸것이 맞다.
10시 29분에 문자가 왔다.하지만 이기용 교육감은 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번호는 수행비서 충북교육청 소속의 폰이다.저도 전화를 받고서야 문자를 확인했다.
오제세 의원의 일방적인 문자다.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다른 관계자도 [청탁 문자를 받은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가끔씩 의원들에게 이런 형식의 청탁이 들어온다.
하지만 우리는 신경쓰지 않는다.오제세 의원이 보낸 문자는
충북교육청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이다."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오제세 의원이 2010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무원 뇌물 청탁] 설문조사를 벌였다는 점이다.당시 설문에 응한 세무공무원 758명 중 30.6%는,
[뇌물 청탁 유혹 경험]에 대해,
"한두 번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국회 본회의장 내 <청탁문자> 논란은 이달만 세 번째다.
지난 4일 본회의에서 한 야당 최고위원이 지인과 청탁 문자를 주고 받아 논란이 됐다."지금 공단에 취업서류 접수했고 5월 30일 채용합격자 발푭니다.
선처 부탁드립니다"
- A씨"계속 연장은 어려운 모양입니다.
다음에 할 수 밖에 없겠어요"
-야당 최고위원12일엔 한 여당 의원이 대정부 질문 도중,
[국립공원관리공단] 취업 관련 문자를 받고
[알았다]는 짤막한 답장을 보내 구설에 올랐다.<국민권익위원회>는,
국회의원들의 부정 청탁을 방지하고자,
[부정청탁방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을
오는 6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사진=이종현 기자
정리=김현중 기자[이종현 고발]
"청탁 아니라 합격여부 알아본 것" 해명,
과연?[단독] 김진표-노영민,
[취업청탁] 주고 받았나한국전력 계열사 남동발전 지원자
수험번호 문자 메시지에 고스란히 노출이종현 기자
[기사원문]
2013년 11월 20일자
실패한 인사 청탁은 청탁이 아니다?그럼 술 먹고 운전했어도
적발되지 않으면 음주운전이 아닌 건가?“민생구할 119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떠들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인사 청탁] 문자를 주고받다
<뉴데일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김진표> 의원은
[단순히 당락여부를 확인한 것]이라고 발뺌했다.
<김진표> 의원, 과연 무엇을 꾸민 것일까? -
#. 19일 오전 11시 23분.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는 중이었다. -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 02-784-5364, jp311@assembly.go.kr)이갑자기 전화기를 꺼내들고
문자를 확인하기 시작했다.이때 눈에 띄는 문자 메시지가 보였다. -
#1. 문자 "무슨 부탁?"“죄송합니다, 장관님 부탁드립니다.
설명회 다녀온 OO 친구 말로는
사무직 24명을 뽑을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어제 B가 남부발전 시험을 봤습니다.
어려운 부탁드려 죄송합니다.”처음 이 문자를 봤을 때는
[취업 청탁]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3분 뒤 또 다른 문자를 볼 수 있었다. -
#2. 문자, 공기업 수험번호13년 K대 스페인어과 졸업 이름 B
한전 남부발전 지망KOSPO 15XXXXX아버지가 삼성전자 협력업체 경영.한 유명 공기업의
수험번호로 밖에 보이지 않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김진표> 의원은
이 메시지를 받은 직후
공기업을 감독하는
산업자원통상위 <노영민> 의원에게
수험생 부모의 직업 등이 적혀 있는 문자를 보냈다.<노영민> 의원은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떠났다.<김진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출신으로 3선 중진의원이다.
지역구는 수원정,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다.<뉴데일리>는
이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당사자들과 통화를 시도했다.# <노영민> 민주당 의원뉴데일리:
<김진표> 의원과
취업 청탁으로 보이는 문자를 주고 받은 것 같던데….노영민 의원 :
그것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
이야기 할 것이 없다.
아무튼 그것에 대해서는 말할게 없다.# <김진표> 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A씨뉴데일리:
A기업 사장님이시죠?
혹시 <김진표> 의원에게
자녀 취업 청탁 문자 보냈나요?상대방:
저는 A씨 아닙니다.뉴데일리:
000기업 A 사장님 아니십니까?상대방:
아닙니다!! (격앙된 목소리)
<김진표> 의원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메시지 송신 여부를
강하게 부정하며 전화를 끊었다.하지만 본지 기자가 전화번호를 확인한 결과,
전화를 받은 이는 A씨로 밝혀졌다.# <김진표> 민주당 의원뉴데일리:
A씨에게 인사 청탁 문자 받으시고
민주당 산업자원위 소속
<노영민> 의원에게 인적사항 보내셨죠?김진표:
그게 어디서 찍혔죠??
뉴데일리:
국회 본회의장에서 찍혔습니다.
김진표 :
차에서 보냈는데...
A씨 아들이
한전에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나올 때가 됐고 해서
알아봐 달라고 해서 알아 본 것입니다.
(A씨가 말했다는 어려운 부탁,
과연 김진표 의원의 주장은 사실일까?)뉴데일리:
그러면 <노영민> 의원에게는
왜 인적사항을 문자로 보내셨습니까?김진표 :
내가 한전에 아는 사람이 없어요.
노영민 의원이 전기기사 출신입니다.
그래서 보좌관을 통해서 알아 본 모양입니다.뉴데일리:
현직 국회의원이 전화를 넣어서
A씨에 대해 알아본다는 것 자체가남부발전에게는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겠습니까?김진표:
압력을 느꼈는지 아닌지는 한전에 알아보세요.뉴데일리:
청탁이 아니라고 해도
아직 발표도 하지 않은
합격여부를 미리 알려고 한다는 것은
문제있는 것 아닙니까?김진표 :
그것은 유감입니다.
안 되는 인사 청탁을 해서
청탁이 실현된 것도 아니고
한국전력도
아웃소싱으로 사람 뽑기에
전화를 넣는다고 합격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사 청탁한 것이 아니에요.
"사무직 24명을 뽑을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제 OO가 남부발전
시험 봤습니다.
어려운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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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일까?
<국회 본회의 청탁문자> 논란은 올해만 네 번째로
본지에 발각된 것으로는 두 번 째다.
지난 6월 4일 본 회의에서는
한 야당 최고위원이
지인과 청탁 문자를 주고받아 문제가 제기됐다."지금 공단에 취업서류 접수했고
5월 30일 채용합격자 발표입니다.선처 부탁드립니다."- A씨"계속 연장은 어려운 모양입니다.다음에 할 수 밖에 없겠어요."-야당 최고위원지난 6월 12일엔
대정부 질문이 있는 동안
한 여당 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취업 관련 문자를 받고
[알았다]는 짤막한 답장을 보내 구설에 올랐다.지난 6월 13일에는
<오제세> 민주당 의원의 인사 청탁 문자가
본지에 포착돼 홍역을 치른바 있다.국민의 대표답게
[인사](人師)가 되어야 할 국회의원이
지인으로부터
인사(人事)청탁으로 의심받을 문자를,
그것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받았다.[오얏 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李下不整冠)는
옛말이 있다.과거 경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까지 지낸
<김진표> 의원이
이 말을 모르지는 않을 터,
[인사청탁] 문자를 받아
이를 다시 공기업 감독위원회 소속의
동료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건
국민에게 비난받을 일이다.<김진표> 의원은
[지인 자녀의 당락여부를 미리 알아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또한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는
[특권 중의 특권]이다.그의 양심이
이번 [인사청탁 사건]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궁금하다.
北에 끌려 다니는 남북관계, 국민들 외면
국민 10명 중 7명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