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2차장은 외교안보수석이, 1차장은 인사 검증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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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20일
    국가안보 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해
    국가안전보장위 상임위를 신설키로 했다.
    상임위원장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다.

    또 국가안보실에 1차장 및 2차장을 두고
    1차장은 신설되는 NSC 사무처장을 겸하게 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과 같은 내용의 NSC 조직개편안을 공개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법을 개정해
    NSC 상임위원회 및 NSC 사무처를 설치한다.
    신설되는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현안 외교안보정책을 상시 주1회마다 조율하고,
    대책을 수립해 대통령께 건의한다.
    대통령 지침에 따라 필요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연다.”


    NSC 사무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에 실무조정회의 등의 준비와 운용을
    체계적으로 지원, 회의 결과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NSC 사무처장은 정무직으로
    국가안보실에 신설되는 1차장이 겸직하게 된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맡는다.
    NSC 사무처장 인사는 현재 검증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제(19일)에는 북한이 우리 일부 보수단체 시위를 빌미로
    예고없이 타격을 가할 것을 위협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증대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등
    동북아 전략관계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이같은 강화 움직임은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강화, 지원하기 위한 NSC 상설사무조직 설치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