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로 돈을 버는 방법 중 하나가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다.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오랜 시간, 농구에 매진한 농구 인재들을 위한
취업시장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
KBL(한국프로농구연맹)에 소속된 10개 프로 농구단의
감독들은 이날 오전부터 좋은 선수들을 찾기 위해 바빴다.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트라이아웃을 통해
39명의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본격적인 선수 선발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렸다.
올해는 39명의 선수 중
1군으로 22명, 2군으로 10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
프로의 문에 가장 먼저 다가선 선수는
경희대학교의 김종규였다.창원 LG 세이커스의 김진 감독은
추첨을 통해 어렵게 얻은 <우선 지명권>을
올시즌 대학농구의 판도를 뒤흔들었던 김종규에게 사용했다. -
김종규는 가장 먼저 프로선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그간 저를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또 저를 믿고 선택한 LG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4년간 저와 함께 고생했던 경희대학교의 동료들과 후배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제가 한 번 해 보겠습니다.
KBL 한번 뒤집어 보겠습니다.
대학리그 뒤집어 봐서 잘 할 수 있습니다"- 김종규 선수
-
이날 경희대학교의 선수들은 모두 인기였다.김민구가 전주 KCC 이지스의 유니폼을 입었고
두경민이 원주 동부 프로미의 모자를 썼고
김영현이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유재학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이날 전체 39명의 선수들 중
경희대학교 소속 선수들은 총 5명이었다.전주 KCC 이지스의 2군에 지명된
장민범까지 경희대학교 소속 선수들은
전원 프로에 지명의 받았다.농구 명문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도
이날 출신학교 선수들 전원을 프로 1군에 입단시키는 쾌거를 이뤘다.부산 KT 소닉붐은 한양대학교 출신
이재도, 오창환, 유용진을 모두 선택하는 편애(?)를 했다. -
한편, 대학에 입학하기 전고등학생 신분으로 이번 취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경복고등학교의 이승배는
비록 2군이지만 창원 LG 세이커스의 소속으로
빠른 프로생활의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