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미니앨범 '판도라(PANDORA)'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카라(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는 5집 미니앨범 수록곡을 최초로 선보였다. 또 '판도라'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으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과 이벤트도 가졌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카라는 다소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일본에 비해 한국에서의 활동이 미진한 것과 냉랭한 한일 관계 상황에서 일본 활동시 독도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이었다.

    최근 한일간에 가장 큰 이슈인 독도 문제 질문에 그룹 카라가 대답을 회피한 것인지? 진행 미숙 때문인지? 답변을 하지 않아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 첫 번째 질문에 대해 규리는 “국내 활동에 텀이 있긴 했지만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멤버들도 뿌듯해 하고 있다. 생각지 못하게 많은 인기를 얻은 만큼 한국을 많이 알리고 오겠다는 의도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판도라를 통해 좋은 활동 보여드릴 예정이니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어갔다.

    하지만 민감한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했다. 사회자가 답변을 제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전 아나운서 박지윤은 “애초에 질문 내용을 카라의 국내 활동에 한정해 줄 것을 요청 드렸던 만큼 첫 번째 질문으로 답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멤버들에게 마이크를 넘기지 않았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무엇보다 사회를 맡은 전 아나운서 박지윤이 질문 대한 답을 할 기회를 사전 차단한 부분에 있어 진행미숙을 보였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 카라의 5집 미니앨범 '판도라'는 그 동안 카라의 수많은 히트곡을 제작해 왔던 작곡가 한재호, 김승수, 스윗튠 콤비가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일렉트로하우스와 레트로 펑크, 하드록의 요소가 가미된 신스팝 장르의 댄스 곡 '판도라'를 포함 총 5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이날 쇼케이스는 국내외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 됐다. 카라는 '판도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로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